광고판 속 고전
인터넷 회사 야후는 걸리버가 만난 짐승
인터넷 초창기를 연 회사 이름이, 사실은 풍자 소설 속 거친 짐승의 이름입니다.
광고판에서
야후는 미국 스탠퍼드 대학원생 제리 양과 데이비드 파일로가 만든 회사입니다. 두 사람은 이름이 'Yet Another Hierarchical Officious Oracle'의 머리글자라고 설명하면서, 『걸리버 여행기』에 나오는 '야후'라는 말이 지닌 거칠고 세련되지 못한 느낌이 마음에 들었다고 밝혔습니다. 인터넷 길잡이가 스스로를 촌뜨기라고 부른 셈입니다.
책 속에서 『걸리버 여행기』 · 조너선 스위프트
조너선 스위프트의 소설에서 걸리버는 소인국과 거인국을 지나, 말의 모습을 한 이성적인 존재 후이늠의 나라에 닿습니다. 그 나라의 야후는 사람을 꼭 닮은, 거칠고 탐욕스러운 짐승입니다. 스위프트는 이 짐승을 거울처럼 내밀며, 사람이 스스로를 얼마나 높이 보는지 되묻습니다.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