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광고판 속 고전

로미오와 줄리엣에는 발코니가 없다

누구나 아는 '발코니 장면'인데, 평고재가 싣는 원문에는 발코니라는 낱말이 한 번도 나오지 않습니다.

광고판에서

이탈리아 베로나에는 '줄리엣의 집'이 있습니다. 여행객들은 마당에서 발코니를 올려다보며 사진을 찍고, 줄리엣 앞으로 편지를 남깁니다. 그 편지에 답장을 쓰는 자원봉사 모임 '줄리엣 클럽'도 있습니다. 다만 그 발코니는 20세기에 덧붙인 것입니다.

책 속에서 『로미오와 줄리엣』 · 윌리엄 셰익스피어

평고재가 싣는 원문에서 그 장면의 무대 지시는 이렇습니다. [Juliet appears above at a window.] 줄리엣은 위쪽 창가에 나타납니다. 그리고 원수 집안의 아들을 두고 탄식합니다. O Romeo, Romeo! wherefore art thou Romeo? 여기서 wherefore는 '어디에'가 아니라 '왜'입니다. 왜 하필 당신이 몬터규 집안의 로미오냐는 물음입니다.

친구에게 이렇게 말해 보세요

로미오와 줄리엣 원문에는 발코니라는 말이 안 나와. 줄리엣은 창가에 있었대.